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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1990년 18% → 2000~2006년 10% 내외 → 2014년 15% → 2020년 21%

biznext 2021. 9. 4. 12:38

주식 투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최저 금리(연 1.25%→0.75%→0.5%)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정책 금리 역시 0%대며, 코로나19 사태 아래 각국이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에 나서 글로벌 증시는 일시적 패닉 상태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국내 증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코스피 지수는 올해 3월 최저 1,439에서 8월 최고 2,458, 코스닥 지수 역시 같은 기간 419에서 863까지 급등했다.

● 지난 7월 조사에서 가장 유리한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을 꼽은 사람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었고, 저연령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20대 20%; 60대+ 3%)(→ 데일리 제409호). 한국갤럽이 현재 주식 투자 여부, 올해 손익 현황, 향후 1년 내 주식 투자 의향을 알아봤다.

●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1990년 18% → 2000~2006년 10% 내외 → 2014년 15% → 2020년 21%
- 주식 투자자 30~50대, 사무/관리직 종사자(30% 내외), 생활수준 높을수록 많아

한국갤럽이 2020년 8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현재 주식 투자 여부를 물은 결과(펀드 제외), 21%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식 투자자는 30~50대, 사무/관리직 종사자(30% 내외),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많은 편이다(상/중상층 36%; 하층 9%).

◎ 국내 증권시장은 1956년 최초 개설, 1988년 전산 매매 시작, 1992년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 허용, 1996년 코스닥 설립 등 역사가 길다. 과거 한국갤럽 조사 기록에 남은 주식 투자자 비율은 1990년 18%, 2000~2006년 10% 내외, 2014년 15%였고, 이번에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1980년대 후반은 서울올림픽 개최 전후 국내 경제 고성장기로 주식시장도 활황이었지만, 1990년대 후반 IMF 외환 위기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 등 부침을 겪었다.

2021년은?  시장은 상승하는데 이익을 본 개인은 적어진듯 하다.

● 주식 투자자의 올해 손익: '이익 봤다' 50%, '손해 봤다' 26%, '이익도 손해도 안 봤다' 23%

현재 주식 투자자 211명에게 올해 주식 손익 여부를 물은 결과, 50%가 '이익을 봤다'고 답했다. 26%는 '손해를 봤다', 23%는 '이익도 손해도 안 봤다', 그리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0년 이래 일곱 차례 조사에서 주식 투자로 손해보다 이익을 봤다는 응답이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손해 봤다'는 사람이 매번 더 많았다.

◎ 현재 주식 투자자의 절반이 올해 이익 기록 중이라는 사실은 개개인이 투자를 잘해서 얻은 성과라고 볼 수 있을지, 코로나19 팬데믹과 풍부한 유동성이 만들어낸 특이 현상일지 곱씹게 한다.


● 향후 1년 내 주식 투자 의향: '(많이+어느 정도) 있다' 26% vs '(별로+전혀) 없다' 72%
- 현재 주식 투자자 중에서는 78%가 계속 투자, 비투자자 중에서는 12%가 향후 1년 내 투자 의향 밝혀

향후 1년 내 주식 투자 의향 정도를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0%, '어느 정도 있다' 16%, '별로 없다' 11%, '전혀 없다' 61%로 나타났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재 주식 투자자(211명) 중에서는 78%가, 비투자자(789명) 중에서는 12%가 향후 1년 내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2014년 말 조사에서는 이듬해 주식 투자 의향률이 전체 응답자 기준 18%였다. 그해 주식 투자 경험자(159명) 중에서는 67%, 투자 비경험자(843명) 중에서는 8%가 이듬해 투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